본문 바로가기
https://t-moa.com https://azitwork.com https://azitplat.com https://forkliftunion.com https://인천사이트제작.com https://전주사이트제작.com https://xn--vf4b27jrcqv3d41dq40b.com https://xn--vf4b27jka6h84a39s4pl.com https://인천사이트제작.com https://전주사이트제작.com
잡담

곧장기부라는 곳을 이용해 기부를 시작했다

by 등대둥이 2023. 4. 16.

인생 첫 기부다...

 

아무래도 기관을 이용한 기부는 이래저래 말이 많다보니 나도 꺼려져서 평생을 안하고 살아왔다

그리고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내 이상한 철학, 어떤 노래의 가사를 빌리자면 모두를 구할 수 없으니 하나를 구하지 않는, 그게 평등이라 생각해서 기부같은게 조금 꺼려지기도 했다

같은 처지, 혹은 더한 처지인 사람은 받질 못한다면 그게 부조리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하지만 역시 그러면 아무것도 나아지는게 없으니까, MOROHA의 위선자의 선두에서를 듣다보니 마구 가슴에 찔려와서 이제와서 찾아보게 되었다...

 

갑작스럽고 처음이지만 아무거나 함부러 하는 건 또 옳지는 않은 것 같아서 우선 최대한 덜 떼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기관인 만큼 운영비는 사용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그러다 발견한게 곧장기부다

 

 

우선 써있기로는 말대로 내가 주는 모든 돈은 100%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러면 일단 내가 원하는대로 딱 들어맞기는 한데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최소한의 운영비같은 것도 있지않을까?

 

 

찾아보니 행복나눔재단이란 곳에서 운영비 등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 재단은 SK그룹에서 지원을 받고...뭐 그래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돈이 어쩌구~ 가 나오게 되지만 그렇게까지 삐뚫어지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당장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판단하여 이 곧장기부는 확실히 내 돈이 기부금 이외로 쓰일 일은 없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지원방식은 직접 돈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지원을 원하는 센터, 기관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신청을 하고

기부금이 모이면 그 장바구니를 결제, 배송 해주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지원을 바라는 센터, 기관들이 원하는 물품 등을 정하여 순서를 기다리면 메인에 나오게 되고

그 리스트중 기부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센터를 골라 원하는 금액만큼을 기부 해주면 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원하는 물품들과 필요한 금액이 나오고 그 전체 금액이 기부금 목표액이 된다.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리스트와 금액도 모두 나오고 진행상황도 상세히 표시가 되니 여차하면 센터돌면서 검증도 가능하니까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터넷 최저가를 구매하는게 아니다보니 태클을 걸라면 저기다 걸수도 있겠다

하지만 구매처가 고정되어 있는 정도는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다 그에 대한 사유도 FAQ에 다 써있기도 하고...

만약 그게 마음에 안들면 사실 좋은 방법은 최저가를 찾아서 해당 장바구니 물품을 직접 센터에 보내주는 수도 있다

근데 난 그게 싫다

생각하는 것도 정하는 것도 다 기관에 맡겨버리고 싶어서 기관을 통한 기부를 택한거다...그리고 다같이 하면 바닷물에 삼다수 한방울 정도로 생색낼 수 있으니까

 

 

물품이 도착하고 센터에서 후기를 남기면 알림이 오고 후기도 공개되어 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주로 아동센터, 보육원, 나아가 동물 보호소등이 주로 올라오고 있다

나는 원하는 기부대상 카테고리가 따로 있기에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남겨보니 올해 2~3분기에 종합사회복지관과 컨택트하여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아마 그 대상들이 제대로 추가가 된다면 주로 그쪽으로 기부를 넣게 될거같다...

물론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대상은 언제나 받을 수 있다는 것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진짜 발로 뛰어야 알 수 있을테지만...그야말로 지금 위선자의 선두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말만 이러니... 그렇기에 최소한 내 손이 닿는 곳에 손을 뻗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기부할 마음만 먹게되면 꽤 재밌게 즐길 수도 있다

저기 보이는 다 채우기 버튼은 남은 장바구니 금액을 내가 다 채워서 완료 시킬 수 있는 버튼인데

저렇게 남은 금액이 많으면 당연히 못하는거고 주 목표는 1만원 이하의 장바구니들이다

 

내가 끝냈다는 성취감이나 달성감, 그리고 다채우기로 채울 경우 기부에 쓸 수 있는 3천 포인트를 주는데 그걸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안해보면 모르겠지만 해보면 재미들린다 진짜로

 

 

이번 달 기부금액은 12만원...이지만 그 포인트를 이용한게 몇개 있어서 실제로는 10만 몇천원 정도 했다

그나마도 원래는 5만원만 정기 후원 하려던 건데 그 다채우기를 한번 해보니... 만원 이하 남은 장바구니가 마구 나타나더라니까?

타이밍 좋게 장난감도 환불 돼서 돈이 조금 남게 되어 이번 달은 예정보다 많이 넣게 되었다

많이 넣은게 10만원이라하니 그다지 자랑할만한 건 아닌 거같다...

 

아무튼 이렇게 스스로 컨텐츠도 만들어서 즐기고 있다.

미약하나마 내 푼돈으로 애기들이 간식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올해 늘어날 카테고리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해주었으면 한다

 

 

누군가는 바보짓이라 할 수도 있고 너나 잘 살라고 할 수 도, 그 돈 나 줘라고 할 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뭐... 내가 만족하면 충분 한거 같다

내가 치킨 뜯는 것보단 애들 치킨 사주는게 더 재밌는 법이다

얼마나 오래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오래 해보자 언젠가는 큰 만족감으로 다가와 주겠지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ssd 나갔네...  (2) 2023.06.30
티스토리 API 관련 글을 쓰던 중...  (2) 2023.06.27
곧장기부 굿즈 도착  (2) 2023.06.22
이글루스 종료...  (0) 2023.06.17
찻집에 왔다  (0) 2023.03.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