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장식장 완성..?

그것은 완성이라기엔 너무나 아우슈비츠여따...

주문한 트리니가 토요일에 도착하고 오늘까지 고민하다 최후에는 체념하고 결국에는 완성한 나의 장식장
어뜨케든 말딸칸만은 지켜냈다는 느낌...

맨위는 라이더칸
계단에 두줄씩 세우던걸 옆으로 옮긴 정도라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옆으로 계단을 하나 더 놓으면 조금은 나아질까

아랫칸 좁혀가며 어거지로 만든 말딸칸
최대한 신경은 썼지만 음...
게다가 결국 예약품과 아직 안뜯은 애들을 꺼내면 굿즈들은 사라질 운명이겠지

순위가 밀려 자리까지 좁혀진 동방칸
어떻게든 서로 부딪히지 않고 세운 것에 만족...
차라리 나노블록만 있는 편이 예쁠 것 같음

아...나머진 걍 창고....아 몰라

어뜨케든 피그마랑 경피칸을 마련 해 볼랬는데 가진게 워낙 잡다하게 많아서 결국은 아우슈비츠행을 피할 수가 없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부피들이 커서 그런가...


이렇게 드디어 첫 장식장을 완성했지만 밀려오는 건 현타뿐...
이 좁은 집에는 뭘 넣어도 결국 한계가 있구나

그래도 1년은 간보던 걸 드디어 처리해서 시원하긴 하다
앞으론 잡다한 걸 처분하며 말딸칸을 늘려가게 될 듯...

언젠간 최적의 예쁜 형태를 찾길 바라며...